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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사의 일상이야기/책과 영화

아이러니한 결말이 안타까운 '용의 손은 붉게 물들고'



'가족은 폭탄이야...'


'용의 손은 붉게 물들고' 라는 책을 보고 미치오 슈스케의 세계에 빠져들어 버렸다.

그는 자연스럽게 그의 세계로 인도하였고,

주인공들의 역설적이고 반전적인 결말에 어느새 공감하게 되었다.

후지공주의 비극적인 전설을 자기 삶을 빗대어 얘끼하는 것이 우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비극적인 시작은 언제나 '비가 내릴 때' 시작한다 라는 독특한 설정에, 책에 푹 빠져버렸다.

게다가 이책의 주인공들이 청소년들이라서,

나에게 무척이나 공감이 돼면서 이야기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들의 가정문제를 보면서도 처음엔 이해가 돼지 않았지만 서서히 쉽게 빠져들게 되었다.



전형적인 청소년들의 이야기? 그뒤엔 비극이

                                                                              출처: 아이클릭아트

  이야기는 슬픔을 머금고 있는 두 형제 남매에 비롯해 시작해 간다.

렌, 가에데 남매는 자신의 친엄마와 친아빠를 잃은 슬픔을 가지고 산다.

그러나 새아빠는 자신들과 사교는 하지 않으면서, 폭행을 일삼아 했었다.

19살의 렌은 중학생인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자기 새 아빠를 죽이려고 한다.


춘기에 접어든 중학생 다쓰야와 순진한 남동생 게이스케 형제.

게이스케는 자신의 새엄마, 사토에를 무척이나 좋아하지고 자신의 엄마가 죽은 이유를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쓰야는, 자신의 엄마를 죽인 범인은 새엄마라 생각하며, 그녀를 증오하고 혐오한다.


 지만 두 형제와 남매가 얽히면서, 하나의 사건이 일어난다.

그 사건이, 그들의 모든 것을 뒤집어 놓는다.

그 사건덕분에, 자신들이 몰랐던 진실을 알아가고 서서히 마음 속 악의 싹이 사라져 간다.

렌, 가에데가 증오하던 그들의 새 아빠 무쓰오와의 오해는 풀려가고,

다쓰야, 게이스케 형제와 그들의 새엄마 사토에와의 갈등도 풀려갔다.



하지만 두 남매와 형제는 진실을 알아차린다

 단 두 남매와 형제는 비슷하다.

자신들의 친부모님들이 모두 없다는 것.

그점이 매우 안타까웠다. 주위에 좋은 사람들이 있는 걸 알아차리지 못한채 원망만 하는 것을.

하지만 한편으로선, 저렇게 바르게 행동하며 생활한다는 것도 매우 놀라웠다.


지만 그들은 결국 깨닫고 만다.

렌과 가에데는 자신의 새아버지는 소극적이지만 자신들과 자신들의 어머니를 위해 헌신을 했다는 것.

다쓰야와 게이스케 형제 또한, 자신의 새엄마는 아무 잘못이 없고 순수한 존재라는 것.

단지 현실을 피하고자 애꿋은 희생만 했다는 것을 특히 삐뚤어진 다쓰야가 크게 깨닫게 된다.


떻게? 그들은 우연히 한 사건에 휘말리고 만다.

경찰의 도움도 받지 못할 상황에,

그들은 힘을 합쳐 자신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악마 같은 인간과 싸운다.

아이러니 하게도 결말은 기쁘면서도 슬프다.

그들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오해를 풀게된다. 하지만 그 결과 엄청난 것을 잃게 된다.

다쓰야는 사토에에게 치유될 수 없는 아픔을 주었고, 렌과 가에데는 의붓아버지를 잃었다.



반전과 함께 진행되는 흥미진진한 전개

틈히 깔아 놓은 복선은 이책의 결말을 예측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어떤 복선들은 알아차렸지만, 나중에 반전들을 알게되면 '그 말이 복선이였구나' 하고 큰 깨달음을

얻게 된다. 일단 반전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전개되는 줄거리는 이렇다.


과 가에데 남매는 자신의 의붓아버지를 굉장히 싫어한다.

렌은 가에데가 의붓아버지 무쓰오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믿어, 살해 하려 했지만

가에데는 무쓰오가 자신을 폭행하려 하자 살해 했다고 주장한다.

다쓰야는 새엄마가 자신의 친엄마를 죽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순진한 동생을 자신이 한 말 때문에

자신의 엄마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지만 막상 알고 보면 다르다. 진짜 범인은 따로 있었고, 그들은 점점 풀어나간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심어놓은 복선덕분에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정말 헷갈리고 충격을 줄정도로 반전이 있었기 때문에, 한참 머리속에 계산을 해야됬었다.



용이라는 독특한 소재


여기서 다쓰야는 용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는 자신의 엄마의 비극을 용의 전설로 표현한다.

이야기 중간중간에 용의 모습이 현실에 등장한다. 매우 독특한 소재가 아닐 수 없다.

제목 마저 '용의 손은 붉게 물들고' 이다.

용은 아마도 그들 자신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자신들에 대한 예연, 믿음, 희망을 뜻하는게 개인적으로 용이라고 생각된다.



마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나도 공감되는 것이 하나 있었다.

나도 내 아버지에게 무척이나 화나고 분노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아빠한테 잘해줘야 되겠다' 라는 느낌이 확 와다았다.

이책의 장르와 주제를 정리하자면 '미스터리' 와 '가족사랑' 이라고 간단하게 정리 할 수가 있겠다.